래퍼 버벌진트, '인디어워드' 대상..힙합 약진

래퍼 버벌진트가 인디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2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측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인디어워드 측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네티즌 온라인 투표를 마감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대상 격인 '이달의 앨범'에는 버벌진트가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1위에 올랐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네미시스, '이달의 루키'에는 제8극장이 뽑혔다.

버벌진트는 '이달의 앨범' 부문에서 검정치마, 피아, 더문샤이너스 등의 쟁쟁한 인디신의 스타들을 제치고 힙합의 약진을 예고한 셈이다. 또한 '이달의 아티스트'로는 활발한 공연활동과 관록을 앞세운 네미시스가 이승열, 고고스타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2008년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등장한 제8극장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대중성을 앞세워 인디신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인디어워드 측은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TV 방송 속 밴드 음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버벌진트의 인기는 다양성을 증명한 인디음악신을 보여준 결과"라고 전했다.

제2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는 오는 22일 오후 8 서울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리며, 체리필터, KBS 2TV '톱밴드' 준우승팀인 POE, 신가람 밴드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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