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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父 만나 눈물사과 "부녀 심정 화해"

알리, 나영이父 만나 눈물사과 "부녀 심정 화해"

발행 :

박영웅 기자
알리 ⓒ최준필 인턴기자
알리 ⓒ최준필 인턴기자


신곡 '나영이' 가사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알리가 나영이 아버지와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고 눈물로 화해했다.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한 자작곡 '나영이'를 발표하며 일부 대중의 비난을 받은 알리는 지난 17일 나영이 아버지를 극비리에 만나 진심으로 사과했다.


알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아픈 기억을 고백한 뒤에 나영이 아버지를 만났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확인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알리 측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알리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17일 나영이 아버지를 만나 사과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았고, 나영이 아버지는 딸 가진 아버지의 심정으로 알리를 껴안으며 보듬어 줬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은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를 쓴 소재원 작가를 통해 알려졌다. 소 작가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영이) 아버지가 (알리에 대해) 생각이 깊고 예쁘고 여린 아이라고 전했다. 아버지는 알리에게 앞으로 따뜻한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전해 둘의 만남에 대해 밝혔다.


소 작가는 미니홈피를 통해 알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작가라는 사람이 가사의 뜻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비난했던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앞서 소 작가는 "나영이의 지킴이가 되기로, 나영이 아버님께 영원한 동반자가 되기로 맹세한 나는 알리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 알리가 말하는 모든 것들에 진실성이 의심되는 대목들이 있다"면서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아픔이 있는 당신이기에, 나는 당신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싶다. 지난 며칠의 과격한 행동들을 모두 용서해달라"면서 "희망은 모두가 가지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알리는 나영이 가족에게 사과와 다시 희망을 선물했듯이 우리도 그녀의 희망을 빼앗았으니 그녀에게 다시 희망을 되돌려 줄 의무가 있다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그녀를 응원해줄 때가 아닌가 싶다"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알리는 지난 13일 발매한 1집 '소리(Soul-Ri): 영혼이 있는 마을' 수록곡 '나영이'에 대한 가사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 곡의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라는 가사가 문제가 됐으며,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성폭행 당했던 과거를 공개,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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