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현빈이 '트로트 한류스타'임을 재 입증했다.
박현빈은 지난 27일 일본 롯본기 니코화레에서 개최된 '2012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시상식'(The Japan Gold Disc Award 2012)에서 '베스트 엔카 가요곡 뉴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4월 첫 일본에 진출해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로 일본 유센 차트 정상을 석권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지난 9월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돔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현빈의 소속사 인우기획 측은 28일 "역사만큼이나 서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엔카 부문 시상식에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차지한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라고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은 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가수들이 무려 13개 부문 대상을 휩쓸며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그룹 카라는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3 앨범, 올해의 다운로드, 베스트5 다운로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소녀시대는 '걸스 제너레이션(GIRL'S GENERATION)'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에는 2PM, 베스트3 뉴아티스트는 장근석, 2PM, 비스트가 차지했다.
한편 일본 레코드 협회의 주관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은 일본 골드 디스크 시상식은 2011년 판매·발매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음반/DVD/음원 판매량에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방악(일본음악)/서양음악 두 부문으로만 나뉘어 있었으나 K-POP의 입지가 커지면서 올해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부분이 신설돼 올해 최초로 수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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