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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혼문을 완성하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밤하늘에 새겨졌다[K-EYES]

트와이스,"혼문을 완성하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밤하늘에 새겨졌다[K-EYES]

발행 :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무대 미국 언론과 글로벌 팬들 열광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 /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 /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K-EYES]는 K-콘텐츠와 K-컬쳐 및 K에브리씽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일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메인 헤드라이너 무대에 등장한 트와이스. 그들의 공연 막바지에 시카고의 밤하늘에는 "더 혼문 이즈 실드(THE HONMUN IS SEALED)"라는 문구가 드론 쇼로 수놓아졌다. '혼문이 완성되었다'는 뜻이다. 공연이 끝난뒤 시카고 선타임즈등 언론은 이를 인용, 트와이스가 '혼문을 완성했다'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도 공식 SNS에 이 장면의 사진과 함께 '트와이스가 롤라팔루자에서 혼문을 완성했다'고 썼다.


'혼문'은 현재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핵심 장치다. 작품 속에서 혼문은 전 세계 사람들을 악귀로부터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며, 걸그룹 '헌트릭스'가 목소리로 완성시키는 세상을 지키는 방패를 의미한다.


트와이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중 하나인 '테이크다운'을 정연, 지효, 채영이 불러 이 영화와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진입한 바 있다. 이번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세 멤버는 이 곡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트와이스는 총 21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매혹시켰다. "더 필스"로 시작해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왓 이즈 러브?" 같은 대표곡들과 함께 "테이크다운"의 라이브 데뷔 무대, 나연-모모 댄스 브레이크 등 특별한 순간들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 종료 후 트와이스 멤버들이 더 많은 곡을 부르고 싶어했으나 마이크가 꺼진 에피소드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은 "트와이스가 완벽하게 짜여진 안무와 완벽한 하모니로 10년간의 커리어를 아우르는 전기적인 세트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특히 라이트 스틱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네온 정원이 트와이스의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을 "필드 전체를 수놓는 다색 네온 정원"이라고 묘사했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셀레나 프라가시 기자는 "매끄러운 9성부 하모니, 숙련된 안무, 그리고 모든 것을 준비한 원스 팬들의 바다"라며 이번 공연이 단순히 K팝 걸그룹 최초의 헤드라이닝을 넘어 "페스티벌 주말을 지배한 걸 파워"의 정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넷플릭스  X(트위터) 공식계정
사진 =넷플릭스 X(트위터) 공식계정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드론 쇼였다. 시카고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들은 트와이스 로고와 이름을 그려내며 "더 혼문 이즈 실드"(혼문이 완성되었다)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 메시지는 드론 라이트 쇼에 등장하기 전부터도 분명하게 전달됐다"며 공연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됐음을 강조했다.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반응


소셜미디어는 트와이스의 역사적 무대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가득했다. 트위터에서는 #TWICE_AT_LOLLAPALOOZA와 #TWICEPALOOZA 해시태그가 트렌드를 장식했다.


한 팬(@twicebesttgg)은 "트와이스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른 팬(@Aryanne51944806)은 "진정한 재능이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뛰어나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팬(@JenMejia07)은 "트와이스는 더 노래하고 싶어했지만 마이크가 꺼졌다. 시간 제약이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하게 막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트와이스의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닝은 K팝 역사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22년 BTS 제이홉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메이저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헤드라이닝한 이후, 2023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24년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이번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30년 전통의 최대 음악 축제 무대에 올라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는 트와이스 외에도 파이널 라인업에 서는 보이넥스트도어를 비롯, 캣츠아이·엑디즈·킥플립도 합류해 K팝 그룹 총 5개팀이 무대에 선다. 달라진 K팝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 할수 있다.


롤링 스톤은 "매년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의 하이라이트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K팝의 글로벌 위상 변화를 조명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X(트위터) 공식계정
사진출처 넷플릭스 X(트위터) 공식계정

트와이스는 이번 공연 뒤 올 8월 말 일본 앨범 "에너미" 발매와 함께 "디스 이즈 포" 월드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도쿄돔과 LA 앙코르 공연이 확정됐으며, 10월에는 데뷔 10주년 다큐멘터리 "트와이스: 원 인 어 밀리언"이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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