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비메탈계의 전설'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내한공연에 40대 넥타이 부대가 몰린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오는 2월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주다스 프리스트 고별 내한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29일 공연 주최사인 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내한공연을 불과 1주일 남긴 주다스 프리스트의 이번 마지막 콘서트는 국내 40대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2007년 첫 내한공연 당시 대구의 한 커뮤니티에서 직접 버스를 대절하기도 한 열혈 팬클럽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내한 추진 위원회를 발족, 다시 한 번 뭉친다. 이 40대 팬들은 자신들의 아들들과 이번 콘서트를 동행 관람해 세대를 초월한 록에 대한 열정을 전할 예정이다.
9엔터테인먼트 측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생애 마지막 월드 투어의 일환인 이번 고별내한공연은 한동안 공연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40대들을 결집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날카로운 기타 속주, 화려한 드럼 연주,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차가운 느낌의 보컬을 구사하는 등 헤비메탈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제시해 온 멤버들의 지난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내한이다. 이들은 생애 마지막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게 됐다.
오지 오스본, 건스 앤 로지스 등 많은 록 밴드에 영향을 끼친 주다스 프리스트는 전 세계에서 5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대형 밴드. 메탈 밴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죽 점퍼와 모터사이클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유행을 선도해 왔고, 록 역사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로 데뷔 42주년을 맞는 이들은 지난 6월 마지막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유럽을 거쳐 미국과 캐나다 공연을 마쳤으며,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며 투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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