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뮤지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러브콜을 받은 나얼이 미국으로 떠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측은 15일 스타뉴스에 "나얼이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오늘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며 "약 1주일간 미국에서 세션 녹음 및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티비 원더가 나얼의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에 반해 이번 작업이 성사됐다. 스티비 원더가 아시아 가수에게 자신의 곡을 선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얼과 스티비 원더가 작업할 곡들은 3곡이다. 특히 스티비 원더는 자신의 미발표곡을 나얼에 선사하기로 결정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참여한다. 그는 스티비 원더의 3곡 중 1곡의 데모 음원을 받아 편곡했다. 돈스파이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스티비 원더의 데모, 신비와 경외에서 충격과 공포로 넘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그의 곡에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나얼의 노래는 향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 발매 계획과 더불어 미국 현지 발매 및 진출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긍정적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스티비 원더는 나얼이 부른 자신의 커버곡을 듣고 크게 감동 받아 이번 결정을 내렸다. 최근 발매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라이브 실황 앨범에는 스티비 원더의 '포 유어 러브'(For Your Love) 커버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레이트리'(Lately)란 곡 역시 나얼의 애창곡이다.
한편 1999년 앤썸 1집 '변심'으로 데뷔한 나얼은 2001년 브라운아이즈를 거쳐 2003년부터 정엽, 영준, 성훈과 함께 브라운아이드소울을 결성, 활동해 왔다. 그는 배우 한혜진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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