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돌아온 아이돌그룹 빅뱅의 미니앨범 5집이 29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미니 5집 '얼라이브(ALIVE)'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전곡 타이틀'로 더욱 관심을 끌었던 앨범. 지난 1년 간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은 빅뱅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자정 미니 5집 '얼라이브' 전곡을 공개한 빅뱅은 현재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얼라이브'는 음악에 대한 빅뱅의 '도전 의식', '열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음악들은 그 도전의식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 간 빅뱅의 히트곡을 모두 작사 작곡한 지드래곤과 테디를 비롯해 각자 개성 있는 음악적 취향을 가진 YG프로듀서진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은 '전곡 타이틀'이라는 표현이 걸맞게 한 곡 한 곡 모두 다양하면서도 뚜렷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일렉트로닉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는 미니앨범 5집에는 47초짜리의 인트로곡 마저도 강한인상을 남기며 전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댄서블한 비트에 몸을 담은 지드래곤이 'I'm still alive'를 외치며 여전히 빅뱅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앞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배드 보이(BAD BOY)'와 '블루'는 주로 파워풀하고 경쾌했던 느낌의 곡을 내세웠던 여타 빅뱅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배드 보이'는 빅뱅 특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배드 보이'는 팀 내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질과 재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지드래곤과 Choice37이 공동 작곡하고 지드래곤이 작사한 노래로 매력적인 비트와 리드미컬한 훅이 돋보인다. 미디엄 템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가사를 쓴 지드래곤의 감성이 짙게 묻어나 있다.
가사에는 표현이 서툴러 사랑하는 여자에게 상처를 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주로 묵직한 보이스로 랩을 맡아온 탑의 노래 실력과 지드래곤의 세련된 래핑이 돋보인다. '블루' 또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속에 빅뱅의 솔직한 감성을 전하고 있으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빅뱅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랑먼지'와 'FANTASTIC BABY'는 빅뱅 특유의 밝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곡. YG 간판 프로듀서 테디와 지드래곤이 합작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사랑먼지'는 태양의 소울이 담긴 보이스와 승리 특유의 미성이 매력적이다. 'FANTASTIC BABY'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한다.
'재미없어, 재미없어, 재미없어'라는 반복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재미 없어'는 솔직하지 못한 연인에 대한 불만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평소 대성의 이미지와 다른 건방진 듯한 보이스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대성의 솔로곡 '날개'는 록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강렬한 사운드의 곡. '좋은 일이 생길거야 지금 이 순간 날아올라 뛰어보는 거야'라는 가사는 지난해 사망 교통사고 연루로 겪은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와 대성의 파워풀하고 시원한 창법이 돋보인다.
한편 편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빅뱅은 레이디 가가, 마돈나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2 BIG SHOW/BIGBANG ALIVE TOUR'로 첫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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