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29·본명 신옥철)와 록 밴드 이브의 보컬 김세헌(40)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아웃사이더는 31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3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가족, 친지, 지인, 동료 연예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웃사이더의 예비신부는 현재 무용단 단장이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로, 공연관계자인 예비신부의 모친이 자신의 딸을 직접 아웃사이더에 소개, 이날 결혼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아웃사이더는 스타뉴스에 "군 복무 중에 인연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둘만의 사랑이 깊어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아웃사이더는 예비신부에 프러포즈한 사연도 털어놨다.
아웃사이더는 "제 군번줄과 별도로 하나를 더 마련해 둘의 이름을 새긴 군번줄로 사랑을 고백했다"며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록밴드 이브의 김세헌도 이날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세헌은 이날 오후 2시 강남 논현동 영동중앙교회에서 약 2년여의 교제 끝에 8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 둘은 지난 2010년 지방의 한 뮤직페스티벌에 출연했을 때, 가수와 공연 스태프 관계로 만나 현재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왔다.
김세헌의 측근은 "김세헌의 아버지가 투병으로 돌아가셨을 때 예비신부가 좌절감에 빠진 그를 격려하고 많은 힘이 되어주었다"며 "김세헌이 그 때를 계기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작사가 심현보, 축가는 가수 왁스가 맡아 둘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현재 한일 양국에서 공연 위주로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브는 오는 3월 국내 및 일본에서 새 음반을 낼 계획이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2009년 '외톨이'를 히트시키며 주목받은 뒤 속사포 랩이라고 불리는 빠른 랩을 구사하는 힙합 뮤지션으로 화제가 됐다. 2010년 12월 현역 입대했으며 오는 9월 제대한다.
김세헌은 1998년 그룹 걸(Girl)로 데뷔, '아스피린'을 히트시켰다. 같은 해 이브를 다시 결성하고 2007년 8집 앨범 '플레이 미'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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