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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진흥위' 생긴다.."규제 NO· 진흥 YES"(종합)

'대중음악진흥위' 생긴다.."규제 NO· 진흥 YES"(종합)

발행 :

길혜성 기자
대중음악진흥위원회 발족대회에 참석한 가수, 가요관계자, 국회위원들 ⓒ임성균 기자
대중음악진흥위원회 발족대회에 참석한 가수, 가요관계자, 국회위원들 ⓒ임성균 기자


대중음악계에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처럼 법적 지위를 지닌 독립적 진흥 기구가 탄생할 조짐이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는 대중음악진흥위원회(이하 음진위) 발족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 간 음진위 설립을 준비해 온 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 맡고 있으며, 방극균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 태진아 대한수협회 회장, 윤항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회장, 김영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김경남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회장, 김창환 KMP홀딩스 회장 등 대중음악 관련 25개 단체 수장들이 추진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명예추진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을 포함해 김을동 한선교 박창식 이종훈(이상 새누리당) 전병헌(민주통합당) 등 1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과 김영민 SM엔터테테인먼트 대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주학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여러 가요 기획사 인사들도 이날 발족 대회에 동참했다.


패티김 윤형주 김부자 진미령 김흥국 노라조 바비킴 소녀시대(써니 서현) 2PM(택연 우영 준수) 나인뮤지스 미쓰에이(민 페이 지아) 엑소K(수호 백현) 등 나이와 장르를 초월한 가수들 역시 이날 행사에 동참, 음진위의 정식 탄생을 기원했다.


신상호 음진위 설립추진위원장은 "가슴 설레고 벅찬 자리다"며 "그 간 대중음악은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했지만 국가 정책에서 대중음악을 다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이 브랜드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도 음진위를 통해 국가 정책 속에 당당하게 들어가 우리가 요구할 것은 당당히 밝힐 것"이라며 "후배들이 고맙게 탄생시킨 K팝도 음진위를 통해 더욱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필 의원은 "발대식이니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음진위의 역할에 대해 "사전 심의 등을 통해 창작과 문화를 옥쥐면 안되고 먼저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해 드려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대중음악 발전을 이끌 음진위 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축하한다"며 "글로벌 한류를 키워가고 있는 대중음악인들에 감사하고 K팝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싸이 소녀시대 2PM 등도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대중음악인들의 노력이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며 "음악인들의 사기를 꺾는 불법 다운로드와 음원 요금제도 하루 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규제는 NO, 진흥은 YES"란 말로 음진위 발대식을 축하했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및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날 음진위 발족식에 참석, 축하 메지지를 전했다.


가수 대표로 나선 패티김은 "지난 2월 공식 은퇴를 발표한 뒤 여러 가요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며 "K팝 세계로 뻗어나고 있지만 대중음악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기구가 없다는 게 항상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계에는 영진위가 있다는 게 항상 부러웠는데 음진위 발족식을 갖게 돼 자랑스럽다"며 "음진위가 K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중음악인이 예술인으로 인정받는데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음진위는 향후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신설의 법적 근거 확보, 영진위 조직구성을 검토해 민간합의제 행정기구 형태로 가기 위한 ▶운영조직구성, 법률적 예산지원 근거 마련을 통한 ▶관련예산확보 등에 힘을 쏠을 예정이다.


음진위는 대중음악 지원 및 인적육성을 통한 대중음악발전의 기반조성, 구조적 인프라 조성을 통한 해외시장에서 K팝 한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수립 등을 실질적으로 전담할 기구의 탄생을 위해 정식 설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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