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1위..최종발표 19일

'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최종 17위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타임이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후보로 선정된 38명 중 17위로 마무리했다.
싸이는 찬성(Definitely) 10만722표, 반대(No way) 10만308표를 획득했다.
중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싸이는 일찌감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함께 후보로 거론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위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찬성 563만5941표, 반대 13만7986표를 얻었다.
이 밖에 미국 배우 존 스튜어트, 미국 여자체조선수 개비 더글러스,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싸이 보다 한 단계 아래인 18위에 랭크됐다.
앞서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인터넷 판을 통해 "'강남스타일' 비디오가 가진 전염성, 뻔뻔한 계급의식, 갑자기 밝혀진 과거 반미 발언으로 빚어진 파문은 문화인사 싸이가 만들어낸 동시대의 산물"이라며 싸이를 '올해의 인물' 후보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타임은 온라인투표 결과를 반영해 오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의 인물'의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로 최종 결과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