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얼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나얼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9년 동안 교제했던 전 연인인 배우 한혜진에 대한 생각과 올초 증권가 정보지에 제기된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과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나얼과 한혜진은 지난해 9월 결별했고, 결별 이후 나얼이 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얼은 "소문이란 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아주 절실히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연히 한번 마주친 적 없는 사람과도 사귈 수가 있는 거구나"라며 "저는 송지은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얼은 "처음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니 저는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여자와 바람을 핀 사람이 되어있더라"고 통탄했다.
그는 "(한)혜진이 또한 저와 함께한 시간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적 없는 고마운 사람이다"고 밝혔다.
나얼은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아프지만 지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참 많이 아픕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지난 27일 축구선수 기성용과 2개월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했으며, 9년과 교제했던 가수 나얼과의 결별과 교제 시점을 두고 양다리 루머에 시달렸다. 나얼 역시 올초 증권가 정보지에서 제기한 송지은과의 양다리 설에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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