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에이핑크의 전 멤버 홍유경이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에서 탈퇴가 아닌 퇴출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전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큐브) 측이 "합의 하에 헤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이큐브 최진호 대표는 3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유경과는 서로 합의 하에 헤어졌다"며 "절대 퇴출은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홍유경의 아버지인 홍하종 씨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팬 분들에게 솔직하게 회사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다"며 "팬 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홍유경의 퇴출 논란을 부추겼다.
하지만 에이큐브 측은 이미 홍유경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모두 마쳤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에이큐브 관계자는 "홍유경이 떠나자마자 특례입학이니 '먹튀'니 엉뚱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니까 아버지가 많이 속상하셨던 것 같다"며 "서로 합의 하에 헤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2년간 함께 활동했던 홍유경이 더 이상 멤버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큐브 측은 "홍유경은 그간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에이핑크의 미래와 홍유경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끝에 탈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큐브 측은 "올해 대학에 진학해 학업에 전념하는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갈 홍유경의 앞날에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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