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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승리 "막내 아닌 남자 매력 보여주겠다"(인터뷰①)

'솔로' 승리 "막내 아닌 남자 매력 보여주겠다"(인터뷰①)

발행 :

길혜성 기자
승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승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승리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승리가 이렇게 음악에 매료되고 집중할 줄은 정말 몰랐다. 예전의 승리는 일보다 노는데 신경을 썼다면 요즘의 승리를 음악을 만들 때 정말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여기에 놀 때도 잘 노는 멋진 남자로 변했다. 승리에게 배울 게 너무 많이 생겼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이 최근 전한 말이었다. 그래도 워낙 장난기 많았던 승리였기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실제로 승리와 만나니 이는 기우였다.


오랜만에 마주한 승리는 양현석의 말처럼, 이전보다 한참 성숙해 있었다.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그랬다. 그만큼 노래와 무대에 푹 빠져 있었다. 물론 승리 특유의 유머러스함은 여전히 잃지 않았다. 매력이 더해진 셈이다.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의 막내 승리는 지난 19일 솔로 미니 2집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의 수록곡 음원을 국내외 여러 음악 사이트에 선보였다.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앨범은 공개 직후,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대만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해외 여러 나라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인 톱 앨범즈 차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즈 차트에서도 20위권까지 진입했다.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는 베일을 벗은 직후 국내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내달렸다.


승리가 신곡 6곡의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맡을 만큼 공을 들인 앨범이 팬들의 사랑까지 이끌어 낸 것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1번 트랙이자 앨범의 동명의 곡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피처링에 나선 점 역시 승리에겐 큰 도움이 됐다.


귀여운 막내에서 멋진 남자로 돌아온 승리와 마주 앉았다.


-2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솔로 앨범을 냈다. 소감은


▶그 간 해외에서만 활동을 하다가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게 돼 무척 기쁘다. 이번 앨범은 제가 프로듀싱에 참여, 한곡 한곡이 마치 자식 같은 소중한 음반이다. 빅뱅데뷔부터 만 7년 째 가수를 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으로 동료 및 후배 가수들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전 솔로 앨범과 차이점은.


▶특정 콘셉트라든지 테마를 표현하려하기 보다는 제 자신을 녹여내려 했다. 2년 7개월 전 앨범은 성숙하지 않은 나이에 내서 어린 느낌에 사운드 자체도 '영'(Young)한 느낌이 있었다. 반면 이번 앨범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발표, 꽉 차고 알차며 무거워진 느낌을 지녔다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제 인생에 남을 앨범이다.


-이번 앨범으로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승리란 캐릭터가 매력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른 솔로 남자 아티스트들과 다른 캐릭터도 만들고 싶었다. 여성분에는 빅뱅의 막내 승리가 아닌, 남자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쁨 일수도 있고 고통, 아픔, 후회 일 수도 있다. 실제 경험담은 60% 정도 담았다. 3번 트랙 '지지 베(GG BE)'와 4번 트랙 '그 딴 것 없어'가 바로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곡이다. '지지베' 속 여성분으로부터 피트백은 없었다. 연예계 쪽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


승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승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다. 이 곡은 거의 버려질 뻔 했던 곡인데 양 사장님이 좋아해 결국 앨범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제게는 정말 효자 같은 곡이다.


-YG 새 걸그룹 멤버로 확정된 김제니 양도 이번 앨범 '지지베 '란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제니와도 정말 우연히 작업을 하게 됐다. 곡을 녹음하고 있을 때 제니가 마침 연습실에 있었고, 그래서 함께 녹음을 하게 됐다. 30분 만에 녹음을 끝냈다.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 퍼포먼스도 본인이 짰나.


▶작사 작곡도 그렇지만 안무도 전문가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다양하게 무대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빅뱅이란 큰 이름을 가졌기에 솔로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못하면 팀에 마이너스가 되고 마이너스가 될 활동은 안 하는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빅뱅에 플러스가 될 만한 활동을 많이 할 것이다.


-곧 지드래곤과 태양도 솔로 앨범을 내는데.


▶저, 지드래곤 형, 태양 형의 이번 솔로 음반들은 전혀 다른 색깔로 단 1%도 겹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3명이 연달아 솔로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다.


-빅뱅 멤버들의 연이은 솔로 앨범 활동에 경쟁의식도 있나.


▶경쟁구도를 이루려는 것이 아닌, 멤버 모두 빅뱅에 플러스가 되려고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빅뱅이란 큰 이름 안에서는 한 음악을 하고 솔로로는 다른 음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된다. 멤버들끼리 서로 힘을 주고 친한 형, 동생으로서 좋은 관계를 이루며 활동할 것이다. 한국에서 한 그룹 멤버 3명이 연이어 솔로로 나오고 같이 활동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 일이다. 한 음악 방송에 빅뱅 멤버 3명이 솔로 가수로 무대를 꾸미는 것을 보면 팬들도 재밌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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