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리더 이주현(35)이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29일 이주현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 치료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주현의 죄질은 엄중하나 범행에 대해 자백한 점 등을 고려,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주현은 지난해 4월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에서 대마종자 약 400g을 산 뒤 경기 고양시 일산 모친 집에서 직접 재배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량 등에서 총 14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있다.
이주현은 자신의 형제들 및 갤럭시 익스프레스 동료 멤버 박종현과도 대마를 함께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주현은 지난 7월 구속 기소됐으면, 박종현 역시 이달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2006년 결성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지난 2007년 EP 앨범 '투 더 갤럭시(To The Galaxy)'로 정식 데뷔했다. 최근 서바이벌 밴드 경연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밴드의 시대' 측은 일련의 사태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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