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컬리스트' 박완규 "양요섭 위안부팔찌..감명"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에 출연하는 가수 박완규가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박완규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3층 서울컨벤션에서 개최된 '2013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바비킴 이정 알리와 함께 참석, 일명 '위안부 팔찌'를 착용해 화제를 낳았던 양요섭을 극찬했다.

이날 양요섭과 같은 종류의 팔찌를 한 박완규는 "양요섭 군의 얘기를 듣고 감명 받았다"며 "후배 뮤지션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착용한 팔찌는 '희움'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꽃피움)'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한편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12월 진행되는 연말 조인트 콘서트다. 그간 바비킴 휘성 거미 김범수 김태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해 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3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에는 바비킴 박완규 알리 이정 등 총 4명이 의기투합해 무대를 꾸밀 예정. 각자의 보컬 색을 가진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악당 4인방의 경합' 콘셉트로 실력을 발휘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각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12월 24일에는 장소를 전남 광주로 옮겨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 공연을 펼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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