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5' 준우승자 박시환의 팬들이 박시환도 모르게 조용히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끈다.
박시환 팬클럽 중 하나인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의 온라인 기부 행사인 '흑기사 레이스'에 참여 중이다.
'흑기사 레이스'는 축하나 응원을 해주고 싶은 사람의 이름으로 모금을 진행할 수 있는 기부 행사. '데이바이데이' 회원들은 온라인(www.sc.or.kr/race/bk127)에 모금방을 만들고 오는 15일까지 모금을 진행 중이다.
'데이바이데이' 회원 '김로즈'씨는 10일 스타뉴스에 "박시환씨가 많은 이들의 인생에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주고 있다"라며 "그의 노래로 오랜 기간 잊고 지내던 예전의 감성이 다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 시작했는데, 팬클럽의 많은 분들이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혀 팬클럽 이름으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슈스케5'가 여러 말이 많지만 오디션 5수생 박시환씨에게는 많은이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었던 기적과도 같은 시간을, 또 다른 많은이들에게는 한 가수의 팬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동과, 기쁨,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적 같은 기회를 줬다. 또 세상 반대편에 있는 얼굴 한 번 스친 적 없는 많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생명과 희망 그리고 '기적' 그 자체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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