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복귀' 크라운제이 "자숙하며 봉사활동..많이 배웠다"(직격인터뷰)

'복귀' 크라운제이 "자숙하며 봉사활동..많이 배웠다"(직격인터뷰)

발행 :

윤성열 기자

신곡, 영화로 컴백.."2014년엔 자주 봬야죠"

크라운제이 / 사진=스타뉴스
크라운제이 / 사진=스타뉴스


"뭔가 일어날 거예요. 하하"


수화기 너머로 힙합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렸다. 시끄러운 주변 소음에도 밝고 선명했다. "제가 짐 이발하러 와서요. 신곡이요? 네.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대마초 흡연, 전 매니저 폭행 논란 등으로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던 크라운제이가 길었던 자숙의 시간을 끝내고 마침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미 곡 녹음은 모두 마친 상태"라며 "올 3월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다. 조만간 미국으로 가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제이가 국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08년 미니 3집 '플라이 보이'(FLY BOY)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만의 장점을 살린 힙합 장르의 자작곡으로,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할 예정이다.


2010년 대마초와 전 매니저 협박 사건 등에 연루된 이후엔 법정을 자주 드나들었다. 결국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전 매니저 A씨에 대한 폭행, 감금, 납치 혐의는 무죄 판결이 났지만, 강요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이 추가됐다.


크라운제이는 조심스레 말을 꺼내며 "많이 반성하며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숙하는 동안 주로 지인이 아는 고아원을 다니며 되도록 안보이게 봉사활동을 했다. 법정에서 내린 사회봉사시간 이상으로 했고, 그만큼 많을 걸 배웠다. 성격도 전보다 차분해지고 침착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초 그는 지난해 6월 서울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추진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크라운제이는 "(사건이 있고) 바로 나오려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며 "새로운 음악으로 빨리 나오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백기는 길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침착해졌다.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잡았고 올해에 대한 구상을 꼼꼼히 살펴보는 계기가 됐단다. 크라운제이는 "마무리 작업을 위해 미국에 갈 텐데 멋진 기획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그게 새로운 콜라보레이션(협업)이 될 수도 있고,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뭔가 일어날 거다"고 웃었다.


크라운제이는 신곡 발매에 앞서 영화에도 도전한다. 오는 1월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하이프네이션:힙합사기꾼'에서 가수 박재범과 함께 주연을 맡은 것.


이 영화는 지난 2010년 국내 촬영을 마친 뒤 미국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투자 문제 등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이에 제작사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극을 영화로 재구성 해 '하이프네이션: 힙합사기꾼'으로 재탄생시켰다. "2014년엔 여러 루트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주 모습을 비추려고요. 새해엔 더 열심히 뛰어야죠."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