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슈퍼키드(허첵 징고 헤비포터 슈카카)의 보컬 허첵(35·본명 전덕호)이 웹툰 작가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허첵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펠리스에서 여자친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같은 대학교 출신인 두 사람은 10년여 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예비신부는 6세 연하의 미모의 재원으로, 현재 인기 웹툰 '엥앙일기' 작가로 활동 중이다. 허첵과 한씨는 학교생활을 함께 하며 비슷한 관심사와 취미 등을 공유하는 등 자연스럽게 사랑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개그맨 윤형빈이 맡았다. 축가는 슈퍼키드 멤버들과 헤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가 부를 예정이다.
허첵과 한씨는 결혼식을 마친 뒤 국내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인 상태다. 당시 허첵은 자신의 트위터 통해 혼인신고서 일부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한씨와 혼인신고를 마쳤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슈퍼키드의 새 싱글 타이틀명은 '청첩장'이라고 짓고, 앨범 재킷에 예비신부와 촬영한 웨딩사진을 담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허첵 소속사 관계자는 "허첵이 여자친구와 인천 서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결혼을 앞두고 같이 살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대출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허니첵스' 활동을 시작으로 밴드를 결성한 슈퍼키드는 2006년 1집 'Super Kidd'를 선보였고, MBC 신인 육성 버라이어티 '쇼바이벌', KBS 2TV '톱 밴드' 등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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