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오년 새해 벽두부터 '19금' 코드를 내세운 노래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끄는가하면, 직설적인 화법이 묻어나는 디테일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중의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발라드 곡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사운드에 의존하기 보단 공감어린 가사와 가슴 절절한 멜로디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의 몰입을 높여주는 인기 드라마의 삽입곡도 1월 가요계 히트코드 중 하나다.
◆ '감성 록발라드' 엠씨더맥스의 돌풍..'별그대' OST도 강세
1월 음원차트에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엠씨더맥스의 음악은 록발라드 장르다. 쓸쓸한 감성이 묻어나는 보컬 이수의 보컬이 추운 계절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2일 정규 7집 '언베일링(Unveiling)'은 비와 동방신기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는 사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했다.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지난 9일 발표한 1월 둘째 주(12월29일~1월4일) 다운로드 차트에 따르면 엠씨더맥스의 정규 7집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는 일주일간 총25만1089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대가 분다'는 화려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전민혁의 드럼과 제이윤의 매끄러운 베이스 라인에 이수의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의 애절함을 선사한다.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배어있는 음반의 수록곡들도 모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그때 우리'가 2위(15만4764건), '백야'가 4위(14만4324건), '퇴근길'이 7위(10만9452건), '하루만 빌려줘'가 8위(10만6690건), '입술의 말'이 9위(10만3894건) 등 총 6곡이 톱10에 포진했다.
엠씨더맥스를 비롯해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음악들이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다. 홍대광의 '답이 없었어', 거미의 '내 생각 날거야' 등도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의 돌풍도 매섭다.
효린이 부른 팝 발라드 장르의 '별에서 온 그대' OST 파트4 '안녕'은 23일 현재 주요 음원 실시간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극중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린의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케이윌의 '별처럼' 등 OST 음원도 모두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금 코드' 걸 그룹 섹시전쟁 그리고 개리
'19금 음악'은 언제나 가요계에 '핫'한 이슈다. 힙합듀오 리쌍(개리, 길)의 개리는 전곡 모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첫 솔로음반 '미스터 개(MR GAE)'로 음원 돌풍을 일으켰다. 타이틀곡 '조금 있다 샤워해'는 지난 15일 공개된 뒤 일주일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XX몰라' '술 취한 밤의 노래' 등도 순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두루 사랑받고 있다.
'조금 있다 샤워해'는 개리가 작사하고 그레이가 작곡한 노래, 크러쉬는 보컬 피처링에 참여했다. 노랫말에는 연인들이 침대 위에서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개리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이 인상적인 파격적인 가사와 선정적인 내용이 담긴 뮤직비디오로 지상파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인 리쌍컴퍼니는 "개리는 이미 예능인이기 전에 리쌍의 음악으로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며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가사들이 청중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면서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9금 코드'를 내세운 섹시 여가수들의 강세도 눈에 띈다.
선정적 논란이 일 만큼 과감한 의상콘셉트와 안무 등으로 저마다의 차별화된 섹시미를 선사하며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걸스데이의 '섬싱(Something)'을 필두로 AOA의 '짧은 치마', 달샤벳의 'B.B.B', 레인보우 블랙 '차 차(Cha Cha)'가 5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에서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수록곡 'Fxxk U'를 선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Fxxk U'는 템포감 있는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R&B장르의 곡으로, 가수 범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가사는 너무 많이 사랑하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애증의 심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목만큼이나 파격적인 노랫말과 뮤직비디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인의 앨범을 프로듀싱해온 조영철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도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가인의 새로운 컬러를 또 한 번 창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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