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신 스타 코니 탤벗(14)이 내한 공연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28일 메이드림에 따르면 코니탤벗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에서 자신의 악기와 마이크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한 것. 노란 리본의 의미는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이날 코니 탤벗은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고 온 가족이 눈물을 흘렸다며 공연 중간 애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코니 탤벗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내일 떠난다"라며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를 위해 기부하겠다"(I'm leaving for Korea tomorrow such a sad time to visit. Profits from the concerts will be given towards the ferry accident)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메이드림 측은 "코니 탤벗은 이번 콘서트에서 '카운트 온 미(Count on me)'를 부르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노래 가사가 너무 가슴이 아파 부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미 정했던 곡을 수정하고, 노란 드레스에, 마이크와 악기에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한 공연을 마친 코니 탤벗은 28일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