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렌즈 "월드컵응원가 선정 기뻐..수익 전액기부"

프로젝트 그룹 더 프렌즈(김형중 이장우 조성민)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응원가로 선정된 신곡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의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멤버 김형중은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대화동 원마운트에서 진행된 월드컵 공식 응원가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수익이 클지 작을지 모르겠지만 기부를 위해 적절한 용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 러브 코리아'는 더 프렌즈가 직접 만든 곡으로 붉은 악마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응원가 중 한 곡으로 선정됐다. 이 곡은 한번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반복된 멜로디가 특징이다.

김형중은 "처음엔 월드컵 공식응원가로 정해놓고 쓴 것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붉은 악마 관계자분이 들어보시고 맘에 들어 하셔서 응원가로 선정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형중은 이어 "가장 적합한 곳에 쓰이도록 음원 수익을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며 "아직 딱 어디에다 기부할 거라 말하긴 그렇다. 이런 애기들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걸 그룹 피에스타도 참여해 흥겹고 신나는 퍼포먼스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 자리한 피에스타는 "선배님들과 함께 응원하는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더 뜨겁게 응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직 세세한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선배들과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 러브 코리아'는 지난 9월 음원으로 서비스됐다. 더 프렌즈와 피에스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월드컵 시즌 동안 다양한 방송활동과 길거리 응원전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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