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10년 전, 걸 그룹 여자친구가 가요계를 '파워 청순'으로 물들였다. 데뷔 초반 풋풋한 소녀들의 성장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졌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6년 1월 25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를 발매했다. 이는 여자친구의 학교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 위에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해당 곡을 통해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차트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시간을 달려서'는 2016년 2월 1주차(2월 1일~2월 7일) 멜론 주간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2월 2주차, 3주차, 4주차까지 무려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활동 당시의 유쾌한 비하인드도 화제였다. 당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여자친구는 "이번 '시간을 달려서' 뮤직비디오에 눈이 내린다. 그런데 그게 진짜 눈이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멤버 예린은 "사실 세제랑 녹말가루를 섞은 거다. 그 세제를 맞으면서 달리니까 제 자신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리던 여자친구에게도 변화의 시기는 찾아왔다. 지난 2021년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여자친구는 해체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2025년 1월 재결합한 여자친구는 10주년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개최하며 팬들과 다시 만났다.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그간의 오해를 직접 바로잡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10주년 기념 활동 당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해체라는 단어로 기사가 많이 나서 해체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해체한 것 아니다. 계약 종료였다. 4년 만에 재결합해서 나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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