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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상반기 가요계 빛났던 콜라보 '의리' 베스트 4

2014 상반기 가요계 빛났던 콜라보 '의리' 베스트 4

발행 :

윤성열 기자

[2014년 상반기 가요계 총결산]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여느 때보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왕성한 상반기 가요계였다.


콜라레이션이란 협업, 공동작업 등을 뜻하는 영단어. 가요계에선 각자 분야에서 활동하던 가수들이 한 곡에서 만나 색다른 조합을 만든다는 의미로 쓰인다. 남과 여, 보컬리스트와 래퍼, 최근 들어선 세대 간 화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이뤄졌다. 올 상반기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콜라보레이션 곡을 살펴봤다.


◆'썸(Some)'- '국민 썸남썸녀' 소유&정기고


올 상반기 최대 히트곡을 꼽으라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지난 2월7일 발표된 '썸'은 인기 여자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인디신에서 잔뼈가 굵은 가수 정기고가 입을 맞췄다. 친구보단 가깝지만 연인은 아닌 애매한 관계를 일컫는 신조어 '썸 타다'를 가사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중음악계에선 다소 생소했던 정기고를 '국민 썸남'으로 만들어 준 노래. 국내 최대 음원차트 중 하나인 멜론에서 7주 연속 1위를 유지하는 이변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시기 소녀시대, 2NE1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정상급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했지만 '썸'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봄 사랑 벚꽃 말고'-아이유&하이포


지난 4월8일 발표된 '봄 사랑 벚꽃 말고'는 가수 아이유의 인지도가 발판이 되어 히트한 노래다. 봄날의 상쾌한 계절감을 연상케 하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아이유가 직접 지은 노랫말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아이유와 함께한 신인그룹 하이포(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는 이 노래로 데뷔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와 가요 순위프로그램 정상을 맛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아이유는 지난 2007년 자신을 발굴한 최갑원 프로듀서, 절친한 친구인 하이포 멤버 김성구 등과 의리로 가창과 작사는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 송(La Song)'-신의 한수 '비진아' 비&태진아


한국 트로트의 전설이기도 한 태진아와 댄스 가수 비의 장르를 초월한 이색 듀엣 무대에 음악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비진아'란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퍼진 패러디 영상을 계기로 재미삼아 시작한 프로젝트가 놀라운 파급력을 낳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관련 검색어가 연일 장악했고, '라 송'은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라 송'은 지난 1월 발표된 비의 6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중독성을 동반한 흥겨운 사운드에 신명나는 댄스가 매력 포인트. 우여곡절 끝에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비가 올해 초 새 음반을 발표할 당시 만해도 흥행에 대해선 주변인들마저도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만남은 단연 '신의 한수'였다.


◆행 오버(Hang Over)-싸이&스눕독


싸이는 지난 9일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한 신곡 '행 오버'를 공개했다.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 '젠틀맨'의 후속곡이라는 것만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전작과 달리 서구 음악시장에 초점을 맞춘 '행 오버'는 미국 남부 힙합의 한 장르인 '트랩(trap)' 사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스눕독과 함께 한국의 음주문화인 '소주잔 돌려 마시기'를 하거나 사우나, 편의점, 당구장, 노래방 등에서 유머러스한 동작을 선보여 즐거움을 줬다. 두 월드스타의 묵직한 존재감만으로 길이 남겨질 '월드 콜라보' 곡.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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