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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테너' 호세 카레라스, 4년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종합)

'기적의 테너' 호세 카레라스, 4년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호세 카레라스 /사진=김창현 기자
호세 카레라스 /사진=김창현 기자


'기적의 테너'라 불리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68)가 4년 만에 뜻 깊은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호세 카레라스가 내한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중증 장애인재활재단인 에덴복지재단의 시설에 기부하는 기부 협약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호세 카레라스는 에덴복지재단의 이사장에게 기부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호세 카레라스는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며 "한국에, 이 도시에 다시 돌아오게 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세 카레라스가 '기적의 테너'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41세가 되던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팬들이 기증한 골수를 이식하고 치료한 결과 이듬해 기적적으로 회생했기 때문. 당시 호세 카레라스는 목소리를 잃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지만 노력을 기울여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이후 호세 카레라스는 백혈병 재단을 설립,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기부 활동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세 카레라스 /사진=김창현 기자
호세 카레라스 /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사랑(For LOVE)'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다. 서정적인 리릭 테너로 불리는 호세카레라스가 들려 줄 사랑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를 모은다. 호세 카레라스는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무정한 마음' '그라나다'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 재밌는 점은 공교롭게도 호세 카레라스가 세계 2대 테너 중 다른 한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같은 날 무대에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호세 카레라스는 "플라시도 도밍고 같은 훌륭한 테너와 같은 날 공연을 하게 돼 즐겁다"라며 "한국 클래식 팬들의 식견이 높고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와 도밍고와 같은 테너들을 한 번에 부를 수 있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호세 카레라스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소프라노 캐슬린 킴과 데이비드 히메네스 지휘의 서울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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