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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측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전국투어 고려"

故신해철 측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전국투어 고려"

발행 :

이지현 기자
고 신해철(왼)과 이현섭/사진제공=SOUL MUSEUM
고 신해철(왼)과 이현섭/사진제공=SOUL MUSEUM


고(故) 신해철과 함께하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팬들과 공연업계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약 5000명의 관객들이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를 찾았다.


고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에 공을 들였던 이번 콘서트는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불가피하게 추모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남은 넥스트 유나이티드 멤버들과 역대 넥스트 멤버들 그리고 신성우, 홍경민, 김진표, 김원준, 크래쉬 안흥찬, K2 김성면, 에매랄드캐슬 지우, 엠씨더맥스 이수, 변재원 등이 스페셜 보컬로 참여해 고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공연 직후 관객들은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고, 미처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및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고 신해철이 생전 몸담았던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많은 팬들이 이번 공연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날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 실황 DVD 제작 요청과 더불어 지방에서도 콘서트를 이어달라는 의견을 냈다"며 "공연업계 관계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국투어 형식으로 팬들을 꾸준히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좋을 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또 다른 의미는 넥스트의 계승에 있다. 고 신해철은 올해 6년 만에 넥스트 유나이티드를 재결성하고 다시 활동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이에 공연장에 각인된 단어 역시 '넥스트 포에버(N.EX.T FOREVER)'였다.


소속사 측은 "고 신해철이 넥스트를 넥스트 유나이티드라 바꾼 의미처럼, 향후 조금 더 유연하게 그 이름과 명맥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에서 찾아보고자 한다"며 "고인과 늘 함께하겠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시도하려 했던 것처럼 추모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밴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보컬 이현섭을 비롯한 멤버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신해철의 유작 중 한 곡인 '핑크 몬스터(Pink Monster)'가 수록된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가 지난 24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발매됐다. 4CD로 제작된 이번 앨범은 2500장 한정판 음반으로, 발매와 동시에 주문이 폭주하며 현재 추가 제작을 고려 중이다.


고인의 미공개 집필원고 또한 같은 날 '마왕 신해철'이란 제목의 유고집으로 발행됐다. 또한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 권익을 강화해주는 일명 '신해철 법' 제정 촉구 서명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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