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의 신화' 밴드 스콜피언스(루돌프 쉥커, 마티아스 잡스, 클라우스 마이네, 파월 마시워다, 제임스 코탁)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콜피언스는 바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 한국팬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스콜피언스는 6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에서 데뷔 50주년 내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지는 201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독일 출신의 그룹인 스콜피언스는 1965년 데뷔 후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으며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1948년생인 루돌프 쉥커부터 1962년생인 제임스 코닥까지, 평균나이 60이 넘는 록의 전설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넘치는 에너지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스콜피언스는 내한 소감을 밝히며 "8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와서 좋다. 한국에 우리의 오래 된 충성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항상 뜨거운 환영을 받는다고 느낀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펜타포트 공연을 소감을 전하며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아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객이 올 것 같다"라며 "한국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스콜피언스는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쁜 마음을 밝혔다. 이들은 "50주년이라는 것은 대단하다. 롤링스톤즈 비치보이스 등 몇몇 록 그룹만이 할 수 있는 기록이다"라며 "우리가 여전히 나가서 연주하고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클래식 록이 세계적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다"라며 "우리의 음악이 시대를 초원한 클래식이 된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스콜피온즈부터 프로디지, 더 쿡스, 서태지, 넥스트, 김반장과 윈디시티, 몽키즈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80팀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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