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메인 보컬 신혜성이 새로운 변신 속에 신곡을 선보였다.
신혜성은 12일 0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딜라이트'(delight)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를 포함, 총 5곡의 신곡이 담겼다.
솔로 활동을 할 때는 '같은 생각' 등 주로 애절한 발라드 넘버로 사랑 받아온 신혜성은 이번에는 상큼한 매력의 미디엄 템포 R&B 곡 '로코 드라마'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릭 리드봄과 에스비가 공동 작곡하고, 이채원이 노랫말을 쓴 '로코 드라마'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다. 부드럽고 달콤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신혜성의 개성 넘치는 보컬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신혜성은 이 곡에 퍼포먼스도 곁들인다. 신화 멤버로는 파워풀한 무대도 멤버들과 함께 소화한 신혜성이지만, 솔로곡으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혜성의 변신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앨범에는 '로코 드라마' 외에도 신혜성의 감성 발라드 '끝이야' 및 어반 R&B 장르의 '생각보다 생각나', 펑키한 팝댄스곡 '예쁜 아가씨' 등 다양한 장르의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신혜성은 14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로코 드라마'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8년 신화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신혜성은 2005년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 솔로 가수로도 나서기 시작했다. 솔로 정규 1집은 타이틀곡이자 발라드곡인 '같은 생각'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해에만 18만장 이상 판매됐다. 2007년 8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역시 10만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당초 신혜성은 솔로 데뷔 10년이 되는 해인 지난해, 이번 음반을 내려 했지만 앨범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면서 발매일이 늦춰졌다. 그래도 솔로 10년을 팬들과 같이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에,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이번 음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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