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흑인음악의 대표 레이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브랜뉴뮤직. 2011년 설립 이래 꾸준히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성장했고, 이제 국내 가요계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레이블로 성장했다. 그리고 중심에는 프로듀서 라이머(39·김세환)가 자리하고 있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은 지난해 '다작'(多作)을 했다. 버벌진트, 산이, 범키, 팬텀, 키디비, 애즈원, 양다일, 피타입, 이루펀트 등 소속 힙합, R&B 뮤지션들이 총 50개의 음반을 쏟아냈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 4와 '언프리티랩스타' 시즌 1~2 등 각종 힙합 방송을 통해 선보인 음원들을 포함 세븐틴, 인피니트H, 몬스타엑스, 예지 등 올 한해 브랜뉴뮤직의 손을 거친 아티스트들의 앨범들까지 더하면 70개에 달한다.
하지만 라이머가 올해 구상한 계획은 조금 다르다. 2016년에는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머는 26일 스타뉴스와 만나 "올해는 버벌진트, 산이처럼 고정적으로 매출이 있는 가수들 외에도 한해, 키디비, MC그리 등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더욱 발전시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머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올해 데뷔를 목표로 남자 아이돌 그룹을 야심하게 준비 중이다. 라이머는 이미 블락비,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인기 아이돌 가수들을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시켜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조pd와 함께 일하던 시절 블락비의 리더 지코를 캐스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라이머는 "그동안 남의 일들만 너무 많이 했다"며 "올해는 완전한 브랜뉴뮤직의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 다방면에 실력 좋은 2명 정도를 우선 캐스팅해 놓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관건은 '캐스팅'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좋은 아이들을 발굴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드는 것은 많이 해봐서 금방 진행할 수 있다.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도 할 예정이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이어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과 같은 것"이라며 "브랜뉴뮤직의 정말 '브랜뉴한' 비전이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들은 올해 해외 활동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일본 활동을 많을 것 같다. 아예 일본인 직원을 회사에 고용했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가수들과 협업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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