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투표에 일부 네티즌의 부정투표로 있었다며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은 15일 "13회 한국대중음악상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그룹, 남자, 여자)' 투표를 진행함에 있어 보다 많은 네티즌의 참여를 위해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최초 기획했으나 일부 네티즌이 부정한 방법으로 투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네티즌의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상이기에 정당하지 못한 과정으로 선정된 투표결과는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휴대폰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도입해 재투표를 시행한다. 지난 12일까지 투표한 결과는 전부 무효화되며, 이미 투표를 한 경우에도 반드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과정을 번복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이 상의 의미를 퇴색하지 않게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조치를 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투표는 15일 정오부터 오는 22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수상자 발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이뤄진다.
한편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4년 12월1일부터 2015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후보를 정했다.
종합 분야 4개 부문, 장르 분야 18개 부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3개 부문, 특별 분야 2개 부문 등 총 4개 분야, 27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준다. 전년도 최우수 포크(음반/노래) 부문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헤비니스(음반) 부문이 신설됐다.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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