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자신이 부른 tvN 드라마 '도깨비' OST 'Beautiful'의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크러쉬는 1일 낮 12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이하 뮤콘) 직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도깨비' OST '뷰티풀'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했을 때 나는 솔직히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밝혔다.
크러쉬는 "주변에서도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많이 축하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다가도 내 마음 한 켠에는 씁쓸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러쉬는 "솔직히 행사장에 가든 어딜 가든 관객들이 크러쉬에 대해 '뷰티풀'과 연관 지어서 기억해줬다"라며 "이 역시 물론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긴 하지만 내가 추구했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의 곡이었기에 음악적으로 괴리감에 빠지기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크러쉬는 "하지만 이제는 그런 현상을 부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라며 "팬들이 내 곡을 들었을 때 좋으면 내 스타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크러쉬는 이번 '뮤콘' 행사에서 크러쉬는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페르난도 가리베이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뮤콘은 스케일 있는 무대와 다채로운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국내외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플랫폼.
뮤콘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MBC 본관과 SBA 본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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