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첫 5년 연속 돔 투어로 총 420만 5500여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24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BIGBANG JAPAN DOME TOUR 2017 -LAST DANCE-'의 마지막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교세라 돔 오사카는 지난 2012년 11월 23일 빅뱅이 일본에서 첫 돔 공연을 개최한 곳으로 도쿄 돔만큼이나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빅뱅의 공연은 나흘간 매회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4일 공연은 이번 돔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자 당분간 일본에서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빅뱅이 'HANDS UP'으로 오프닝 무대를 시작하자 5만여 관객들은 터질듯한 함성으로 공연장을 흔들었다. 이어 'LOSER' 무대에서는 이번 투어의 핵심인 높이 4m, 가로세로 폭 13m와 3.6m의 무빙 스테이지로 100m를 횡단했다. 최대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던 빅뱅의 마음이었다.
지드래곤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그때까지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슬퍼하지 마시고, 금방 만날 수 있으니까"라며 "언제나 빅뱅 5명은 여러분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것이 저희들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회의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면, 그 날은 금방 올 거라 생각한다. 저희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빅뱅은 'FANTASTIC BABY', 'BANG BANG BANG' 등 최고의 히트곡들로 관객들과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앵콜 무대에서도 멤버들은 각각 무빙 스테이지, 이동차 등에 올라 팬들이 LED팔찌로 연출한 'BIGBANG IS VIP'라는 문구를 보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빅뱅은 오는 30일과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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