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성추행의혹' 대중음악가 A씨, 이틀째 침묵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대중음악가 A가 이틀째 침묵 중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통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익명의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네티즌은 "이번 '미투' 운동을 통해 제 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7년 2월 A씨가 전통음악을 다른 장르와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B작가를 통해 자신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9월 A씨의 연습실에서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에도 계속 전화하며 불쾌한 이야기를 계속했고, 10월 두 번째 연습날, B 작가를 대동한 자리에서 다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이 이렇게 진행돼 공연을 하기 싫었으나 이번 공연은 무사히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다음날 A씨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시 집으로 불렀고 갔더니 이날도 불쾌한 일을 겪었다. 그 눈빛과 행동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는 28일 A씨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음만 확인했다. 하루가 지난 뒤 1일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A씨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있다. 논란 이틀째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향후 A씨가 이 일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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