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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열린 南예술단 평양공연..北 김정은 관람

13년만에 열린 南예술단 평양공연..北 김정은 관람

발행 :

이정호 기자

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 다채로운 무대

/사진=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사진=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13년 만에 성사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포함한 1500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가 열렸다. 객석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관람했다.


북측은 애초 오후 5시30분이었던 공연 시작 시간을 7시30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6시30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이었다.


공연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故)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윤도현밴드),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사진=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은 앞서 평양에서 공연을 경험한 바 있다. 레드벨벳은 조이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해 나머지 4명만 무대에 서게 됐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펼친 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한다.


한편 이날 펼쳐진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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