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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예술단, 오늘(3일) 남북 합동공연 마치고 귀환

南예술단, 오늘(3일) 남북 합동공연 마치고 귀환

발행 :

이정호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3년 만에 성사된 평양에서의 공연을 마친 남측 예술단이 3일 오후 열리는 남북 합동공연까지 마치고 귀환한다.


남측 예술단은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남북 합동공연을 펼친 뒤 이날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한다. 정확한 도착시간은 미정이다.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를 개최했다. 객석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관람했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북측은 애초 오후 5시30분이었던 공연 시작 시간을 7시30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6시30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이었다.


공연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故)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윤도현밴드),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3일에 열리는 남북 합동공연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날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나고 김정은 위원장은 출연진을 불러 격려하며 북한 예술단이 또 한 번 서울에서 공연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레드벨벳을 직접 거론하고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며 "평양 시민들에게 이러한 선물을 줘서 고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펼쳐진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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