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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협회 "박일서 폭행피해 NO..김흥국 미투 기다린다"(종합)

가수협회 "박일서 폭행피해 NO..김흥국 미투 기다린다"(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가수 김흥국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 /사진=임성균 기자


대한가수협회 임원들이 김흥국 대한가수협회장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을 둘러싼 마찰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밝혔다.


대한가수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대한가수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해민 상임부회장과 김학래 이사, 장은숙 부회장 등 대한가수협회 임원 6명이 자리했다.


이날 임원들은 먼저 "대한가수협회 임원들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가수 선후배 간 오해로 벌어진 일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 사건에 대해 진실만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흥국은 1일 오전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극장에서 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를 열고 자신을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3월부터 박일서를 비롯한 일부 협회 회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대한가수협회는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을 보직 해임 및 업무 중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박일서 측은 반발하며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대한가수협회와 마찰을 빚었다.


임원들은 박일서의 제명에 대해 "박일서 전 회원을 징계하는 과정에서 정관에 의해 위원회를 소집해서 징계를 했다. 대한가수협회 정관에는 소속 임원을 징계하게 하면 그 회원의 보직은 해임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 측은 지난 3월 30일 박일서에게 먼저 소명을 전달할 것을 서신으로 보냈다"며 "이에 대해서 직접 자문도 받아서 했고 이에 의거해서 제명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이사회를 열고 있던 와중에 박일서 등이 갑자기 난입해 분위기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변했다. 자리에 여성 임원들도 많았기에 더욱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박일서, 박수정, 함원식 등 3명은 현장에서 욕설도 직접 했다"고 주장했다.


김학래 이사도 "박일서가 자신이 폭행을 당했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는데 박일서는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없고 이를 현장에 있던 다수가 목격했다"며 "박일서가 현장에 난입해 5분 동안 발언권을 달라고 해서 '자격이 안 되니 나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버티면서 큰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나가지 않아 김흥국 회장이 박일서를 잡고 현장에서 나가도록 유도한 과정에서 옷이 찢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민 상임부회장은 박일서가 보낸 문자메시지와 함께 여러 증거 자료도 공개했다.


(왼쪽부터) 박일서, 김흥국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박일서, 김흥국 /사진=스타뉴스


이해민 대한가수협회 상임부회장(왼쪽)이 공개한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의 문자메시지 내용 /사진=윤상근 기자
이해민 대한가수협회 상임부회장(왼쪽)이 공개한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의 문자메시지 내용 /사진=윤상근 기자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이날 김흥국 회장의 미투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김흥국은 여성 A씨로부터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고 경찰 조사도 받았다. 김흥국은 이에 대해 "소송비용 1억 5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면서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김흥국은 추가 미투 폭로를 당한 상태다.


임원들은 "가수협회는 중립을 취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김흥국 회장의) 미투 내용을 바라보고 있다"며 "아직 이에 대한 법적 판결이 나온 것이 없다. 임원들은 모두 이에 대해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일부 임원들이 '김흥국 회장이 회장직에서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했지만 다수의 회원들 모두 '기다리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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