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일급비밀(TST) 멤버로 활동했다 자진 탈퇴한 경하(20)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는 8월 열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8월 16일 경하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항소심은 지난 8일 접수됐다.
앞서 경하는 지난 5월 2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강제추행 혐의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경하는 지난 2014년 자신과 동갑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경하는 1심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선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급비밀 소속사 JSL컴퍼니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하가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고 밝히고 "현재 일급비밀 멤버들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경하는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향후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급비밀은 지난 2017년 1월 데뷔한 7인조 신예 보이그룹.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콘셉트로 잡고 데뷔 타이틀 곡 'She'로 2017년 1월 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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