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를 발매했다.
신현희와 김루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The Color of SEENROOT'는 앨범 타이틀처럼 신현희와김루트의 색깔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비롯해 '알콩달콩', '바람'(I wish), '난 짜장 넌 짬뽕', '나쁜여자 프로젝트'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타이틀 곡 'PARADISE'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어디든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다는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다.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 위에 신현희의 통통 튀는 보컬이 더해졌다.
전체적으로 '파라다이스'는 기승전결이 없다. 큰 반전과 클라이맥스가 없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명랑하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반복되는 멜로디가 절로 듣는 이의 흥을 자극한다. '오빠야'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재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쉽다.
언제였나 내가 네게 말을 했지
내가 네게 이런 말을 했었지
지금 지금 너무나 지루하다고
지금 지금 매일이 똑 같다고
그럼 니가 내게 말을 했지
니가 내게 이런 말을 했었지
어디로든 그냥 그냥 떠나보자고
어디로든 여길 벗어나자고
그렇지만 듣는 이의 공감을 사는 가사와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는 묘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여름 시즌에 발표되는 다른 곡들과는 분명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신현희와 김루트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8월 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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