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포크 가수 밥 딜런(76)이 감미로운 밴드 연주와 함께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밥 딜런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밥 딜런 내한공연 Bob Dylan & His Band'를 개최했다.
이날 밥 딜런의 공연은 감미로운 포크 스타일 기타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밥 딜런은 밴드 잼 연주에 이어 무대에 등장,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밥 딜런은 오프닝 무대 이후 별다른 인사 멘트 없이 계속 공연을 이어갔다. 밥 딜런은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 속에 포크,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주요 올드 팝 히트곡들의 무대로 관객들로 하여금 듣는 음악의 감동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밥 딜런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0년 3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던 공연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무대이자 밥 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한국 공연이기도 하다.
지난 26일 밥 딜런은 이번 내한공연 일정 이외에 별다른 프로모션 및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을 예정이다. 밥 딜런은 내한공연 이후 오는 29일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한편 밥 딜런은 이번 내한공연 및 2018 아시아 투어를 기념한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1962년부터 1966년까지 활동하며 녹음한 곡들이 2장의 CD 안에 담겼다. 앨범 제목은 'Live 1962-1966 – Rare Performances From The Copyright Collect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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