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리치(33, 이대용)가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리치는 10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 뉴힐탑호텔 더피아체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다. 리치는 이날 아내 임성희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서서 직접 소감을 전하고 "이제 막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리치는 "특히 아들이 축가를 불러줘서 설레고 기대된다"며 "즐거운 축제라고 생각하고 좋은 시간 보내겠다"고 전했다.
리치는 또한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서 정신이 없었다"고 답하고 "이제서야 결혼을 하게 됐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신혼여행지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아프리카에 가자고 말했다가 거절당했다"며 "발리로 4박 6일 동안 갔다 올 예정"이라며 웃었다.
이후 아내 임성희도 소감을 전하고 "너무 떨린다. 지금 내 머릿속이 백지 상태라"라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배우 유건이 맡고, 결혼식 축가는 가수 에이블, 리치의 아들, 노을의 전우성, 스페이스 에이의 김현정, 신랑 리치가 부를 예정이다. 주례는 없이 진행된다.
리치는 지난 1998년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한 이후 팀 해체를 겪고 지난 2001년 리치라는 예명과 함께 솔로 가수로 활동을 재개했다. 리치는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비롯한 여러 R&B 발라드 장르 곡들을 선사하며 인기를 모았다.
리치는 지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26살에 결혼했고 4살 아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