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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리벤지포르노→기소유예→계약만료..구하라 타임라인[종합]

폭행→리벤지포르노→기소유예→계약만료..구하라 타임라인[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지난 2018년 9월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2018년 9월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27)과의 폭행 공방을 벌인 지 142일이 지난 가운데 연예계 활동의 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폭행 정황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인 끝에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구하라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구하라는 이제 불구속 기소가 돼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을 향한 판결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고민을 할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구하라와 최종범의 갈등은 지난 2018년 9월 13일 시작됐다. 최종범은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를 향해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신고로 두 사람이 최근까지 연인 관계였음이 공개된 것은 물론 폭행 사건을 둘러싼 여러 정황과 엇갈린 주장도 함께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져만 갔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각자 자신이 폭행을 당해 발생한 상처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구하라의 자택에서 벌어진 정황이 CCTV와 최종범의 진술 등도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 모두 강남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구하라는 이후 추석 연휴가 바로 지난 시점인 2018년 9월 27일 최종범을 상대로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당시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함께 찍었던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을 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소위 '리벤지 포르노'라는 이슈로 번지며 여론은 들끓었다. 즉각 최종범은 "동영상을 통해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동영상은 구하라가 먼저 찍었으며, 유포는 절대 없다"고 즉각 반박했고 구하라는 이에 더해 "최종범의 언론 인터뷰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강조하며 공방은 계속됐다. 경찰도 최종범의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 하고 최종범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갔고, 형사과와 더불어 여성청소년과, 지능과 산하 사이버 수사팀이 합류한 전담팀을 구성, 수사를 확대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 다시 출두해 대질신문도 받았다.


긴 수사 끝에 경찰은 2018년 11월 구하라와 최종범 모두에게 기소 의견을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둘 다 기소의견 검찰 송치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의 경중은 달랐다.


경찰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최종범에게는 구하라에게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와 언론사에 이 사생활 동영상이 존재한다며 제보, 협박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여기에 최종범이 구하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히며 다시금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경찰은 구하라에게는 상해 혐의만 적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2개월 여 후인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최종범이 당시 구하라의 의사에 반해 등, 다리 부분을 촬영했고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결론을 지었다. 다만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한 연예 매체에 제보를 하겠다며 연락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인정되지만 관련 내용을 전송하지 않은 점에 미뤄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구하라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구하라가 최종범과 몸싸움을 벌이며 상처를 냈지만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욕설을 하며 다리를 걷어찬 것이 시비가 됐다고 판단했다.


구하라는 최종범과의 공방을 벌이면서도 일본 팬 미팅 등 자신이 소화해야 할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1월 31일 부로 소속사 콘텐츠와이와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결정,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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