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인조 보이그룹 원포유(14U)가 데뷔 2년도 안돼 해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10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포유는 지난 2월~4월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 직후 멤버 1명을 제외하고 13명의 멤버가 소속사(BGent)와 계약을 해지했다.
원포유는 지난 2017년 7월 'WV'를 내고 데뷔했으며, 지난해 말 세 번째 싱글 '나침반'을 냈다. 국내 활동을 마무리 후 일본으로 건너가 2월부터 무려 20회 공연을 하며 6000 명의 팬을 동원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2019 JAPAN' 둘째 날 컨벤션에 갑자기 불참하며 궁금증을 불렀다. 'KCON 2019 JAPAN' 측은 지난 4월 원포유의 불참 사실을 알리며 "아티스트의 사정"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계약 해지 멤버들은 팀 해체 후 숙소를 나와 각자의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계약 해지 멤버들은 현재 어렵고 막막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팬(온리유)들이 받을 상처나 미안함으로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요즘 휴가 중이라는 식으로 근황만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포유의 해체는 그러나 단순 계약 해지 및 팀 해체만으로 보기에는 여러 다른 사정이 있어 보인다. 실제 팀 해체 이유와 관련 계약 해지 멤버들과 BGent간의 주장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해지 멤버들은 특정 멤버에 대한 편애 및 이로 인한 멤버 간 차별 대우가 갈등을 불렀다는 주장이며, 회사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멤버들 간 모의가 해체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