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최초로 보도한 '스트레이트' 측에서 접대 자리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가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는 MBC '스트레이트' 팀의 고은상 기자가 출연해 방송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은상 기자는 황하나가 YG엔터테인먼트가 해외에서 온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한 접대 자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 "영어를 통역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을 추적하는 데 있어서 황하나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고은상 기자는 "태국인 밥씨의 SNS 친한 인물들 중 황하나를 발견했다"며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는지 인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2014년 성 접대 자리에서 소개를 받았다는 걸 알았다. 그러면서 당시 YG 사람들과 만났던 것도 역순으로 취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2014년 해외 재력가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트' 측은 복수의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2014년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 받아 동석한 사실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스트레이트' 측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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