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혁오가 당일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논란을 일으킨 단국대학교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24일 단국대학교 총학생회는 밴드 혁오의 섭외 비용은 전액 학교로 반환됐다고 밝히며 "해당 비용은 2학기에 진행될 행사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오는 2학기 중 학교에서 무료로 공연을 가진다"며 "혁오와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학기 중 무대 설치비용, 아티스트 비용 등을 받지 않고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가능한 많은 학생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고 많은 부분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또한 30일 혁오 공식 SNS를 통해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고 이해해주신 단국대학교 학생 분들과 학생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을에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혁오와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혁오는 지난 15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2019 대동제 단락지락'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혁오는 (여자)아이들, 정승환 등과 함께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무대를 소화하지 않았다.
당시 혁오는 1시간 여 동안 무대 준비를 하다 돌연 "오혁이 아프다. 그래서 무대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라는 말만 남긴 채 돌연 무대에서 내려간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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