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멤버 디오(26·도경수)가 멤버 중 두 번째로 현역 입대한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싶어 자원 입대를 선택했다.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디오는 육군에 지원, 금일 입대일을 7월 1일로 통지 받았다. 현역으로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디오는 지난 5월 7일 멤버 시우민의 입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복무가 시작된 만큼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고.
디오는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 입대 장소 및 시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일 별도의 행사 역시 진행하지 않는다.
이후 디오는 엑소 팬클럽 홈페이지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엑소엘 여러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고 덧붙였다.

디오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디오는 시우민에 이어 두 번째로 군입대한다. 디오는 군입대로 인해 오는 7월 19일~21일, 26일~28일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무대에 서지 못한다. 디오의 군입대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팬들은 그의 오랜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디오를 제외한 엑소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와 2018년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LOVE SHOT'(러브 샷)의 수록곡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오는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형'(감독 권수경), '7호실'(감독 이용승),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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