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겸 가수인 김철민이 폐암 4기 투병 심경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4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 무대에서 환자복을 입고 파란색 기타를 옆구리에 끼고 열창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투병 전 건강했던 김철민이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1967년생인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다음은 김철민 SNS 심경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페친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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