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11월 26일 첫 정규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한 샤이니 멤버 키(본명 김기범)가 오늘(26일)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샤이니 키는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 2005년 SM 전국 투어 오디션에서 춤으로 8,000:1의 경쟁률을 뚫은 키는 샤이니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미니 앨범 1집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 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산소 같은 너', '아.미.고'로 활동하며 연말 시상식에서 남자 그룹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9년 5월에 두 번째 미니앨범 Romeo를 발매했으며, 10월에는 세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Ring Ding Dong'으로 활동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JoJo', 'LUCIFER', 'Sherlock', 'Fire' 등 숱한 유행곡들을 만들며 활동했다.
이와 같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샤이니 멤버 키는 춤뿐만 아니라 'AXODUS'의 곡에 피처링하는 등 서브 보컬에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내다 결국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우뚝 서기에 나섰다.

키는 지난해 11월 26일 '페이스(F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페이스의 뜻을 "직면하단 의미와 얼굴이란 의미를 전부 담았다. 모든 걸 표현하고 돌진하는 느낌이 나랑 어울리는 것 같았다"라며 "앨범 수록곡 선정 기준은 장르가 아닌 '노래의 좋음'이었다"라고 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일 것임을 선언했다.
그의 발언에 맞게 페이스 앨범 자체에도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페이스에는 록 펑크 장르의 '굿굿(Good Good)', EDM '케미컬스(Chemicals)', 일렉트로 팝 장르의 '어니스트(Honest)', 누디스코 장르의 '이매진(Imagine)'이 담겼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4곡에서도 다양함을 볼 수 있다. 알앤비(R&B) 발라드 '아이 윌 파이트(I Will Fight)', 하우스 알앤비(R&B) '이지 투 러브(Easy To Love)', 팝 록 장르 '미워(The Duty of Love)',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디스 라이프(This Life)', 소유가 피처링한 '포에버 유어스(Forever Yours)'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팔색조 같은 면모를 뽐냈다.

다채로운 곡으로 다양한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던 그는 한국에만 한정하지 않고 일본에도 발을 뻗쳤다. 그는 일본에서 첫 번째 일본 미니 앨범 'Hologram'으로 첫 솔로 데뷔에 나서 일본에서도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일본에서 먼저 솔로 라이브 이벤트인 'KEYLAND'를 선보였다. 그 후 2019년 2월에 다시 한국에서 솔로콘서트로 'KEYLAND'를 개최했다.
그다음 달인 2019년 3월에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 Wanna Be'를 발매해 입대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본 앨범에는 이전에 발매했던 첫 정규 앨범 '페이스(FACE)'에 수록된 곡들에 타이틀 곡 'I Wanna Be', 팝 록 장르의 'Show Me', R&B '센 척 안 해(Feat. Crush One of Those Nights)' 3곡을 추가로 수록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앨범 발매와 활동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저력을 보였다.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에 자신의 별명인 '만능 키'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입대로 인한 '음악 단절' 우려가 무색하게 다져놓은 음악적 견고함으로 전역 후에도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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