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 경자년 새해에도 가요계는 바삐 흘러간다.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김재중과 배우에서 가수로 돌아오는 옹성우를 비롯해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먼저 김재중은 14일 새 미니앨범 '애요'를 발매한다. 그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정규 2집 '녹스(NO.X)' 이후 약 4년 만이다. '애요'는 '사랑 애(愛)와 노래 요(谣)'로 '사랑을 부르다'는 의미를 담아 김재중이 직접 지었다.
타이틀 곡 '여리디 여린 사랑을'은 사랑했던 연인과 함께한 애틋했던 과거의 시간과 보고픈 게 이제는 슬퍼진 현재의 상황을 대비해 노래하는 곡이다. 소속사 측은 새 앨범에 대해 "김재중만의 섬세한 발라드 감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도 6일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신보 'UNSTABLE MINDSET'(언스테이블 마인드셋)은 전작 STABLE MINDSET'(스테이블 마인드셋)과 연작 앨범. 타이틀 곡 '먹구름' 역시 지난 앨범 타이틀인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프로듀싱한 도코(DOKO)가 맡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평소 윤하의 팬이라고 밝혀온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수록곡 'WINTER FLOWER'에 피처링 소식을 알려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F9도 7일 정규 1집 'FIRST COLLECTION'(퍼스트 컬렉션)을 발매하며 2020년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 곡 '굿 가이(Good Guy)'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감 넘치게 다가가는 '굿 가이'를 표현한 곡으로, 트렌디한 사운드와 스타일로 SF9만의 절제된 무드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RMP'로 활동하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SF9이기에 신곡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김국헌, 송유빈은 비오브유로 새롭게 데뷔한다. 7일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Phase One : YOU'(페이즈 원 : 유)는 'My Angel'(마이 엔젤)과 '시게바늘'을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지난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무대를 'My Angel'을 선공개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김국헌, 송유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별, 빛'을 비롯해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돼 비오브유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베리베리도 같은 날 세 번째 미니앨범 'FACE ME'(페이스 미)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Lay Back'(레이 백)은 알앤비와 딥하우스가 결합된 댄스곡으로 '내 안의 진짜 나를 마주하고 더욱 솔직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간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온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카리스마를 강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 시동을 건 에이티즈도 6일 국내에 컴백한다. 이들은 새 미니앨범 '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트레져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서)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은 물론, 탄탄한 세계관까지 보여줄 예정이라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해외에서 주목받는 이들이 국내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림노트는 8일 세 번째 싱글 'Dream Wish'(드림 위시)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 3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Dream:us'(드림어스) 이후 약 10개월만. 타이틀곡 '바라다(WISH)'는 청하, 우주소녀과 함께 작업한 VINCENZO, Any Masingga, Fuxxy, Anna Timgren 등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도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1월 중 디지털 싱글 발표를 알린 옹성우가 가수로 돌아오는 건 지난해 11월 워너원으로서 발매한 마지막 앨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옹성우는 신곡에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로서 활약을 펼쳐온 옹성우가 다시 가수로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감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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