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은 프러포즈 거절조차 설렜다.
11일 쌈디는 한 띠동갑 팬의 7년 만 프러포즈를 거절, 특유의 무심하지만 다정한 멘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쌈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자신에게 보낸 트위터 멘션을 공개해했다. 공개된 내용은 한 띠동갑 팬과 사이먼 도미닉의 대화 내용.
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 팬은 사이먼 도미닉에게 결혼을 해달라고 하고 거절당하자 "요새 띠동갑이 대세다"라며 "오빠 나중에 후회할 거다. 그러니까 제가 나중에 후회 안 하시게 계속 프러포즈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뭐래 쪼맨한 게"라며 꾸준히 고백하겠다는 팬에게 "언제까지 가나 보자"라고 응수했다.
시간이 흘러 2020년 2월 이 팬이 다시 나타났다. "오빠 이제 슬슬 저랑 결혼하시는 거 어떻냐"며 7년 만에 결혼을 청한 것.
사이먼 도미닉은 해당 내용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답했다.

평소 사이먼 도미닉은 훈훈한 외모와 특유의 사투리, 능글맞은 입담으로 여심을 자극해왔다. 이날 프러포즈 거절 역시 특유의 센스와 입담을 발휘하며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쌈디도 결혼 한번 생각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 "멘트가 인터넷소설급 설렘", "주변에 사이먼 도미닉 때문에 설렌 사람 많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쌈디는 최근 래퍼 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콰이엇과 함께 신곡 '달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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