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태용의 학교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그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NCT 일부 팬덤은 태용의 NCT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에 따르면 태용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리며 그룹의 브랜드 실추 및 성장을 저해했다며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는 태용이 연루된 학교 폭력 사건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 팬들은 태용이 진심으로 과거를 반성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룹 활동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왔지만 태용이 반성 없이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묵인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상 더 이상 신뢰를 가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용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피해자에게 한 번 더 상처를 입히는 행위이며, 이는 NCT에 속한 다른 멤버들을 응원하고 소비하는 팬들마저 학교 폭력 가해자의 행동을 방관하는 2차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라며 소속사에 태용의 퇴출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태용의 학교 폭력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지난 9월 폭로 이후 그동안 NCT 팬들로부터 여러 피해를 입었다는 그는 태용과 지난해 나눴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태용은 A씨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거나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답변을 하며 이슈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태용은 지난해 9월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자체적으로 확인 결과 징계 내용이나 생활기록부에 언급된 내용이 없으며 부모님 역시 학교와 면담을 가진 적이 없었다. 가수 태용이 과거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