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골 GD' 양준일이 새 소속사와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고 새 앨범과 함께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최근 있었던 일련의 여러 이슈들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날개를 활짝 펼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양준일은 30일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했음을 알렸다. 양준일은 지난 5월부터 프로덕션 이황과의 소속사 계약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고 직접 제안을 하며 논의를 거친 끝에 전략적 제휴 관계도 함께 맺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프로덕션 이황은 음반제작과 공연 기획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가수 김경호, 곽동현, 윤성기, 성악가 신문희 등의 매니지먼트도 맡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양준일은 자신이 한국에 들어와 설립한 (주)엑스비를 이끌고 프로젝트 이황과 손을 잡아 음반 홍보 및 프로모션, 음반 제작 등 가수 컴백을 위한 모든 과정들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양준일의 신곡 발표 시기는 오는 8월 둘째 주에서 8월 셋째 주 사이가 될 전망이다. 아직 최종 발매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양준일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01년 그룹 V2 소속 멤버로 활동하며 발표됐던 'Fantasy'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양준일은 지난 29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중임을 암시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1990년 1집 '리베카', 1992년 2집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성으로 가요계에 센세이셔널한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던 양준일은 1993년까지 솔로로 활동한 이후 2001년 V2 활동을 끝으로 연예계를 잠정적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미국에서 체류하며 이민 생활을 해왔던 양준일은 2019년 12월 JTBC '슈가맨3' 출연을 계기로 과거 활동이 재조명되며 당시 팬들까지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양준일은 결국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컴백,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계약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던 시점에 양준일은 공식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개최와 에세이 '양준일 MAYBE : 너와 나의 암호말' 발간 등을 통해 자신을 향해 여전히 환호하는 팬덤이 적지 않음을 확인했고, 공식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다 4월~5월께 소속사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까지 그려가게 됐다.
양준일은 8월 신곡 발표 이후 오는 9월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공연장 대관 등의 준비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심스러운 분위기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관계자는 "공연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이에 따른 정부 지침에 맞추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이후 지방 투어 공연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루머 등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이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양준일이 이번 하반기 활동을 통해 팬들 앞에 어떻게 서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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